LaB:96에서 개발 중인 모아이(moAI)가 첫 고객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모아이는 사람과 팀의 맥락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다음 작업으로 이어가는 AI 협업 환경을 지향합니다. 매번 새 대화에서 나와 내 일을 다시 설명하는 대신, 지금까지의 결정과 자료를 바탕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모두를 위한 AI는 개별화되어야 한다
같은 AI를 사용하더라도 사람마다 필요한 도움은 다릅니다. 혼자 일하는 사람과 함께 프로젝트를 만드는 팀은 기억해야 할 정보도, 일을 이어가는 방식도 다릅니다.
모아이의 이름에는 개인에게 맞게 바뀐다는 modified·modded의 의미와, 한국어 ‘모두의’라는 뜻을 함께 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같은 설정을 제공하기보다, 각자의 역할과 자료, 반복되는 업무에 맞춰 AI와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대화 기록을 넘어, 이어지는 맥락으로
모아이에서 기억은 단순히 대화를 많이 저장하는 기능이 아닙니다. 어떤 정보가 현재 기준인지, 이전에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다음 작업에서 무엇을 참고해야 하는지 연결하는 기반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료와 결정을 정리하고, 허용된 범위에서 AI가 참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합니다. 개인의 맥락과 팀의 공용 정보는 구분하고, 중요한 판단과 권한은 사람이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목표는 더 많은 도구를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현장에 필요한 구성을 찾아 일을 더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제, 실제 고객의 환경에서
이번 첫 고객 테스트에서는 개발 환경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기기와 업무 맥락에서 모아이를 연결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치와 연결이 이해하기 쉬운지, 필요한 자료와 이전 결정을 활용할 수 있는지, 권한과 작업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지금은 완성된 기능이나 성과를 발표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실제 사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불편과 오류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범위부터 다듬어가는 초기 테스트 단계입니다. 생산성 향상 같은 효과도 미리 단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확인해 나가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LaB:96에서
모아이가 지향하는 것은 사람을 대신해 모든 것을 결정하는 AI가 아니라, 사람의 맥락을 이해하고 함께 일을 이어가는 AI입니다.
첫 고객 테스트에서 배운 점과 제품이 달라지는 과정은 고객의 정보와 업무 내용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LaB:96 소식으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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